AI한테 내 전문지식을 직접 심어줄 수 있다면-건축공정관리 만들어보기

AI한테 내 전문지식을 직접 심어줄 수 있다면
오늘 Claude한테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현장 CM 경력자가 할 법한 답이 1초 만에 나왔습니다. 이게 가능했던 이유가 온톨로지팩입니다.
온톨로지, 쉽게 말하면
AI는 건축 공정 얘기를 대충은 압니다. 콘크리트 타설이 뭔지, CPM이 뭔지는 알아요. 그런데 "우리 현장 기준", "이 업계에서 암묵적으로 통하는 규칙"은 모릅니다.
온톨로지는 그 간극을 메우는 방법입니다. 내가 알고 있는 전문 지식을 구조화해서 AI에게 미리 심어두면, 다음부터 일일이 설명 안 해도 됩니다. AI가 내 전문가 파트너처럼 작동하기 시작합니다.
건축 공정 규칙으로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 R1 모든 공정은 선행 공정이 완료된 후에만 시작할 수 있다
- R4 자원 수급률이 80% 미만이면 해당 공정 기간 × 1.5배 자동 적용
- R7 우천 발생 시 콘크리트 타설 실행가능성 = False
- R9 기온 4°C 이하 → 한중 콘크리트 기준, 양생기간 × 1.5배
- R10 기온 32°C 이상 → 서중 콘크리트, 야간 타설 검토
이 규칙들이 팩에 저장되면, AI는 공정 분석할 때마다 자동으로 꺼내씁니다. 매번 컨텍스트 설명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OpenCrab — 이걸 가능하게 해주는 플랫폼
opencrab.sh — 온톨로지팩을 만들고, 저장하고, 공유하는 플랫폼입니다. 현재 베타 서비스 중입니다.
마켓플레이스에 팩이 45개 올라와 있고, 이미 8개를 깔아서 쓰고 있습니다. 분야가 꽤 다양합니다.
| 팩 이름 | 노드 | 엣지 | 분야 |
|---|---|---|---|
| architecture_laws_ontology | 163개 | 150개 | 건축법·주택법 |
| 골프 온톨로지팩 | 781개 | 700개 | 스포츠 |
| 패션 트렌드 온톨로지 | 182개 | 168개 | 패션 |
| 한국 세법 온톨로지 | 104개 | 96개 | 법률 |
| 건축 구조 데이터 | 299개 | 276개 | 건축 구조 |
| 플랜트 온톨로지팩 | 1,000개 | 953개 | 플랜트·식물 |
전부 무료입니다. GitHub, Kaggle, 웹사이트, ZIP 파일 어디서든 인제스트(저장)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실제로 만든 것들
OpenCrab + Claude 조합으로 오늘 이런 걸 만들었습니다. 코딩 전문가가 아니라 건축가가 만든 겁니다.
- 01 건축공정관리 온톨로지팩 설계 — CPM 규칙, 기상 제약, 지연 유형 분류 체계화
- 02 대지분석 법규검토 자동화 시스템 — 건축법·주택법 14개 조문 자동 연계
- 03 3D 매스 모델링 뷰어 — 건축후퇴선·주차라인 자동 생성
- 04 건축공정관리 앱 — 간트차트·CPM·지연분석·현장일보 통합
이게 가능했던 건 매번 처음부터 설명하지 않아도 됐기 때문입니다. 건축법 제25조 공사감리 조항, 한중 콘크리트 기준, 지체상금 면제 요건 — AI가 이미 알고 있는 상태에서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아직 베타라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직접 팩을 만들어 올리는 인제스트 기능이 다음 주에나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은 마켓플레이스에 있는 팩을 가져다 쓰는 정도입니다.
그런데도 씁니다. 이유는 하나입니다. 내 전문지식을 AI에게 직접 심을 수 있는 구조 자체가 맞는 방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건축법 조문 하나, 공정 규칙 하나씩 팩에 쌓이다 보면 어느 시점에 Claude가 진짜 현장 파트너처럼 작동하는 날이 올 거라고 봅니다. 그 과정을 지금부터 해두는 게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 opencrab.sh
베타 서비스 중
건축공정관리 계속 만들어가겠습니다.
Atelier Kai · @atelier_no.7_